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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연기 못한다는 콤플렉스 있다"(인터뷰)


[정명화기자] 톱스타 장동건이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15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장동건은 영화 '마이웨이'의 홍보차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장동건은 1938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마이웨이'에서 조선의 마라톤 선수 '준식'역을 맡아 평생에 걸친 라이벌이자 애증과 우정의 친구 '타츠오' 역의 오다기리 죠와 호흡을 이뤘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아온 이번 영화에서 장동건은 파란만장한 인생 굴곡을 겪는 인물을 연기했다. 장동건은 극중 선량한 캐릭터처럼 완전무결한 사람으로 비쳐진데 대해 "미화된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동안 그런 부담이 있었다. 사람들이 처음 봤는데 '정말 잘생겼네요'라고 하면 실망시키기 싫어지지 않나. 착하다고 하면 착하게 해얄 거 같고. 타고난 성향도 있지만 미화된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들은 감사하기도 하지만 부담되기도 한다."

장동건은 계속해서 다양한 변신과 도전을 하는 이유에 대해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게는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콤플렉스가 있다. 경력에 비해 연기를 못한다는 콤플렉스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은 욕심도 있고. 그런 것을 채워줄 수 있는 영화를 한다는 것이 공교롭게도 힘든 영화였다. '워리어스 웨이'도 솔직히 의지가 있었다기 보다는 연기를 그냥 들어오는 작품 중에서 하던 중에 길이 놓였다고 할까. 그 길을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가보자라는 심정으로 했다. 요즘 들어서 20년이 됐는데, 기간에 비해 작품수가 너무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작품 선택의 기준이 좀 더 본질적인 측면에서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와는 다른 인물,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영화의 민감한 소재에 대해 관객이 역사적 오해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톱스타들이 출연한 '마이웨이'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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