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집착母' 김동현 "쇼핑몰 홍보위해 출연? 아니다"

[김양수기자] 19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아들 스토커 엄마'가 인터넷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연자가 의류쇼핑몰 홍보를 위해 출연을 결정한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홍보를 위해 출연한 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엄마에게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고민을 가진 31세의 김동현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자에 의하면 그의 어머니는 술자리와 데이트에도 동석하고, 영화를 볼때는 항상 여자친구와 그의 사이에 앉는다고 해 진행자와 관객들을 경악시켰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아들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남성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이 의류쇼핑몰 홍보를 위해 출연을 결정한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출연자 20일 김동현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홍보가 주 목적이라면 어머니께서 입고나오신 점퍼 수량을 넉넉히 준비해 뒀을 것"이라며 "사이트 홍보가 됐으면 한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보가 목적이었다면 나 역시 내가 판매하는 옷을 입고 나갔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나는 친구가 선물로 사준 옷을 입고 나갔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탁드린다. 나만 놓고 욕해달라"라며 어머니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에서는 아들에 집착하는 어머니가 "내 아들이니까 방해가 된다는 생각은 전혀 안한다" "너는 내가 낳았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아들 스토커 엄마는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