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김정은 "종편 드라마, 선입견 없이 봐줬으면"

[이미영기자] '한반도'의 김정은이 종편 채널에 대한 선입견 없이 드라마를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드라마 '한반도'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픽션이긴 하나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이야기이고, 우리가 갈망하는 일(통일)을 담고 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산가족찾기를 보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기억들이 어슴프레 남아있다. 통일이란 정말 무엇인가, 사람들이 원하고 있는가, 통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들을 던지는데 그런 자부심으로 찍고 있다. 이런 드라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출연자들이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작품의 훌륭함 때문에 선택했다. 익숙하지 않은 채널(종편채널)이라고 해서 선입견을 갖고 보지 않는다면 너무 아까운 일이 아닐까 싶다. 일단 봐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반도'는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되는 미래의 가상 한반도를 배경으로 운명을 거부하고 사랑을 나누는 남남북녀의 애틋한 로맨스와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정세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담아낼 24부작 드라마다. 황정민과 김정은 조성하 이순재 지후 곽희성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6일 오후 8시5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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