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보수적인 PGA, 소셜 마케팅에 눈 떴다


노던 트러스트 오픈대회서 '해시태그' 마케팅 첫 도입

[권혜림기자] 가장 보수적인 스포츠로 통하는 미국 프로골프(PGA)가 사상 처음으로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도입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비에라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출전 선수들 중 일부가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하게 된다고 매셔블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골프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트위터 해시태그(Hash Tag) '#driverlove'가 적힌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해시태그는 트위터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멘션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태그다.

테일러메이드 후원을 받는 대표적인 선수는 세르지오 가르시아, 제이슨 데이 등이 있다. 한국계 2세 선수인 위창수도 테일러메이드 후원을 받고 있다.

그 동안 프로농구(NBA)나 프로야구 등에서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골프계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 활용에 소극적이었다. 이번 조치가 관심을 끄는 것도 바로 이런 배경 때문이다.

테일러메이드의 마케팅 책임자인 밥 매기오레는 매셔블과의 인터뷰에서 "그 동안 골프 종목에서 소셜 미디어는 느리게 흐르는 강처럼 여겨졌다"면서도 "그래서 골프와 소셜 미디어를 연결시키는 것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을 떠나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해시태그 마케팅을 지난해 12월에 시작했다"면서 "이번 대회 연습라운딩과 프로암대회를 한 지 이틀만에 선수들과 골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테일러메이드가 선수들에게 협찬한 모자의 앞부분은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해시태그 '#driverlove'는 골프장에서 걸어갈 때 더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띌 수 있도록 모자 옆 면에 새겼다. 매기오레는 "해시태그 모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매기오레는 "해시태그 마케팅이 TV 광고에서도 무척 효과적이지만 실제 선수들과 함께 마케팅을 활성화할 때 더욱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일 노던 트러스트 대회에서 테일러메이드 소속 골퍼 더스틴 존슨이나 제이슨 데이, 세르지오 가르시아 등이 해시태그가 적힌 모자를 쓰고 파이널 라운드에 오른다면 더욱 많은 매체와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보수적인 PGA, 소셜 마케팅에 눈 떴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