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CSKA 모스크바가 레알 마드리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모스크바는 22일 새벽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진스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1~1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베른블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스크바는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8강 진출 희망을 갖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전승 행진을 달렸지만 모스크바의 일격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전승 행진을 멈춰야만 했다.
기대를 모았던 모스크바의 김인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초반부터 압도적인 흐름을 가져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 주인공은 역시나 '에이스'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문전에서 수비수 맞고 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모스크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도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잘 버텨낸 모스크바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행진을 멈춰 세웠다. 베른블룸이 베레주츠키의 패스를 받아 레알 마드리드 골네트를 갈랐다. 극적인 무승부였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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