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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안판석 감독, 정통 멜로로 종편 구할까


[장진리기자] '하얀거탑'의 수장 안판석 감독이 멜로로 종편 성공 신화를 노린다.

JTBC 수목드라마 '아내의 자격'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이 날 '아내의 자격'은 이례적으로 제작발표회 전 시사회를 통해 첫 회 방송분 전체를 공개했다.

'아내의 자격'은 '하얀거탑'의 안판석 감독이 약 5년만에 연출을 맡은 신작. '애정만세', '변호사들'을 집필한 정성주 작가가 극본을 맡고 김희애 이성재 장현성 이태란 등이 주연을 맡았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타의로 대치동 엄마가 된 중년 여성의 사랑을 그린 '아내의 자격'은 정통 멜로에 강남 사교육 열풍에 SNS 등 지금 이 시대의 진짜 이야기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각오다. 안판석 PD는 "드라마는 당대를 반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시대랑 동떨어진 드라마는 공허한 작품이 될 수밖에 없다"며 "'아내의 자격'은 시대가 기호가 반영된 정통 멜로 드라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아내의 자격'은 톱배우 김희애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김희애는 "오래 전부터 안판석 감독님과 작품을 하자고 얘기를 했었다"며 "대본 완고를 읽어보니 작품이 정말 좋았다"며 극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종편의 출범과 함께 대작드라마가 대거 안방극장에 상륙했지만 그 결과는 미미하다.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한반도' 등이 정우성, 한지민, 황정민, 김정은 등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1% 시청률 돌파에 만족하는데 그치며 이름값에 실패했다.

종편드라마가 줄줄의 쓴맛을 맛본 가운데 '하얀거탑'으로 안방극장에 의학드라마 신드롬을 몰고 온 장본인인 안판석 감독과 안방극장의 '황후' 김희애가 뭉친 '아내의 자격'이 종편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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