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4부작 드라마 '보통의 연애'(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원)가 '난폭한 로맨스'의 뒤를 이어 오늘(29일) 포문을 연다.
'영도다리를 건너다' '로맨스타운'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신선한 연출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진원 PD와 '심야병원'을 통해 참신한 필력을 선보였던 이현주 작가, 준비된 대세 신예 연우진-유다인이 의기투합한 드라마 '보통의 연애'는 안방극장에 새로운 미스터리 감성멜로의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동시간대 경쟁상대 '해를 품은 달'과 맞설 수 있는 '보통의 연애'만의 아름다운 관전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 연우진-유다인, 연기파 신예들의 아름다운 반란
강적 '해품달'에 맞선 '보통커플' 연우진과 유다인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린 동갑내기니까 호흡이 더 잘 맞을 것"이라며 농담 어린 필살기를 던졌다. 그러나 이들의 진짜 필살기는 아직 완전하게 펼쳐 보이지 않은 연기력에 있다.
연우진과 유다인은 각각 독립영화 '친구사이'와 '혜화, 동'을 통해 연기력을 주목받았다. 김진원 PD가 숨겨진 보석을 찾아낸 것도 이 영화를 통해서다.
김 PD는 "연우진은 밝은 캐릭터 속에 진지함이 있는 배우이며, 유다인은 디테일이 강한 연기력을 갖고 있는 배우"라며 "미세한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연기할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었다"고 높은 신뢰를 보여줬다.
◆ 미스터리와 멜로, 두 장르의 아름다운 만남
'보통의 연애'는 재광(연우진)이 자신의 형을 죽인 용의자의 딸 윤혜(유다인)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그들 앞에 놓인 아픈 진실에 맞서게 되는 러브스토리다. 남들이 다 하는 보통의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던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재광과 윤혜가 보통의 연애를 할 수 없는건 '재광의 형이 윤혜의 아버지에게 살해됐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러나 윤혜의 아버지는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7년 전 도주했다. 아직 그는 용의자일 뿐이다. 7년 전 사건의 미스터리가 두 남녀의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 안에서 천천히 그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 전주 올로케이션, '수중발레'처럼 아름다운 영상미
'보통의 연애'는 전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드라마다. 화려한 도시보다는 지역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주인공들의 감정을 표현해주는데 적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주의 명소는 물론 정감어린 장소들이 아름다운 영상 안에 펼쳐지면서, 전주는 연우진-유다인 커플의 사랑을 말해주는 또 다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진원 PD는 "'보통의 연애'는 우아하고 예쁜 수중발레 같은 드라마"라며 "큰 사건을 나열해 흥미를 끄는 드라마가 아니라 인물들의 미세한 감정변화를 따라간다. 우리의 경쟁드라마가 강하다고 영법을 바꾼다면 호흡이 차고 스텝이 엉킬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완주할 생각이다"라고 조용하지만 강한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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