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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용, 판빙빙과 불화로 '양귀비' 연출포기…제작사 "판빙빙과 무관"


[김양수기자] 곽재용 감독이 판빙빙과의 불화로 영화 '양귀비' 연출을 포기했다는 중국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판빙빙 측은 보도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9일 중국의 유명 메신저 QQ(腾讯)는 홍콩매체의 기사를 인용해 판빙빙 주연의 영화 '양귀비' 연출을 맡은 한국의 저명한 감독 곽재용이 촬영에 불만을 갖고 사직했다고 보도했다. 곽재용 감독과 판빙빙의 갈등은 함께 일한 제작진에 의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판빙빙의 주객전도한 태도에 매우 화가 났으며 중국의 영화 제작환경에도 실망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번일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판빙빙 측의 입장은 보도와 다르다는 것. 현재 패션위크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고 있는 판빙빙의 소속사 관계자는 보도에 대해 부인하며 "판빙빙의 연기 태도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분량에 대한 요구는 영화를 위한 것이었다"라며 "감독이 현장을 떠난 진짜 이유를 모르겠다. 현장에서는 모두 고생스럽지만 다른 사람의 핑계를 대고 현장을 떠나면 안되지 않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사인 춘추훙(春秋鴻)은 2~3일 내 정식성명을 발표하고, 곽재용 감독을 대신해 연출을 맡을 새 감독을 정식으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제작진 교체는 판빙빙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중일 합작영화 '양귀비'는 중국 배우 왕리홍, 판빙빙, 한국 배우 온주완 등이 출연하고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 당나라의 흥망성쇠를 다룬 역사 대서사시로 양귀비의 비극적인 운명과 사랑을 다룰 예정이었다.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곽재용감독, 판빙빙, 온주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를 연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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