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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바보' 아빠가 고민…12세 외동딸 '안녕하세요' 1승


[김양수기자] '엄마바보' 아빠가 미운 12세 외동딸이 '안녕하세요'의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엄마만 사랑하는 아빠가 미운 외동딸 유수민양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양은 "내가 과자를 사달라고 하면 안사주는 아빠가 엄마가 사달라고 하면 언제든 사준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려 객석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유양은 "파마를 하고 오면 '아줌마같다'고 하고, 요리를 하면 '네 엄마 솜씨가 더 낫다'고 한다"라며 "아빠 자꾸 심한 말 하니까 서운하다고 말하니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지만 변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딸에게는 '수민아'라고 이름을 부르면서도 아내에게는 '우리 아기'라고 부르는 아버지의 모습에 관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아버지는 "어린시절 집에 형제만 있어서 부모님 사랑이 살갑지 않고 스킨십이 낯설었다"라며 "또한 수민이를 낳자마자 7살 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키웠다. 어느순간 아기였던 수민이가 다 큰 처녀가 된 것 같아 너무 조심스러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유양을 어린시절부터 키워온 외할머니는 "(엄마사랑이 심한 아버지의 모습에) 마음이 짠하다"라고 밝혔다.

유양의 어머니 역시 "솔직히 (남편이) 이해가 안간다"라며 "밖에서 낳아온 딸도 아니고 자신을 꼭 빼닮은 딸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양은 "아빠 많이 사랑해줘"라고 말했고 이에 아빠는 무대 위에 올라 유양을 번쩍 안아올렸다.

이날 사연은 126표를 획득하며 새로운 1승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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