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14년 전 심은하, 깨물어주고 싶게 연기했다"

'미술관 옆 동물원' 당시 추억 공개

[권혜림기자] 배우 이성재가 14년 전 호흡을 맞춘 심은하에 대한 추억을 공개했다.

28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진행된 JTBC '아내의 자격' 현장 공개 인터뷰에 참석한 이성재는 오랜만에 정통 멜로 연기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998년 이정향 감독의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속 멜로 연기를 떠올리며 상대역 춘희를 연기한 심은하를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이성재는 "내가 출연한 영화를 DVD 등으로 챙겨 보지는 않지만 몇년 전 '미술관 옆 동물원'이 갑자기 보고싶어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봤는데 재밌더라"며 "당시 심은하가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연기를 했다. 예쁘고 귀여웠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성재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심은하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촬영 중 심은하와 함께 배드민턴을 친 적이 있다는 그는 "심은하가 배드민턴을 처음 쳐 본다며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처럼 무척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성재는 멜로 연기가 액션 연기에 비해 더 어렵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그는 "액션은 몸을 쓰면 되지만 멜로는 멘탈 연기"라며 "나 자신처럼 연기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아내의 자격'은 서울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던 평범한 주부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MBC 드라마 '하얀 거탑'의 안판석 PD가 연출을 맡았고 연기파 배우 김희애와 이성재, 이태란과 장현성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매주 수·목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