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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굴욕의 1%대…'나가수2'가 살릴까


[이미영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이 1%대의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우리들의 일밤'의 1부 '꿈엔들'과 '남심여심'은 각각 1.6%와 2.4%를 기록했다.

'꿈엔들'은 전주 2.4%에서 0.8% 포인트 하락했고, '남심여심'도 4.1%에서 1.7% 포인트 떨어졌다. KBS '해피선데이'의 스페셜 방송으로 모처럼 시청률 반등을 했던 '일밤'은 다시금 시청률이 내려앉았다.

'꿈엔들' 코너는 시골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고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남심여심'은 남자와 여자의 역할 바꾸기 등을 통해 이성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는다는 기획의도로 신설된 프로그램. '일밤'은 지난 2월 12일 '나는 가수다'의 스페셜 방송이 9.9%로 종영한 후 새 코너로 심기일전을 노렸지만 한 달여가 다 되어가도록 자리를 잡지 못하고 처참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경쟁 프로그램이 10% 중후반의 성적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비해 경쟁축에도 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현재 파업으로 외주 제작사에 프로그램 제작을 맡기고 있는 '일밤'은 현재로서는 김영희 PD가 복귀하는 '나는가수다2'만이 시청률 희망.

김영희 PD는 앞서 "너무 급히 계약이 되면서 외주제작사가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나가수2'가 괜찮은 퀄리티로 방송된다면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는 가수다' 시즌2의 김영희 PD는 시청률 정체를 겪었던 '나는가수다' 시즌1의 문제점과 한계를 보완, 시청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꼴찌가 탈락하는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1등과 꼴찌가 동시 탈락하고, 생방송 경연을 고려하는 등 경연 방식에 상당 부분 변화가 생긴다. 라인업 역시 보컬리스트 위주에서 다양한 뮤지션으로 채우겠다는 각오다.

김영희 PD는 "어렵게 무대에 올라준 가수들에게 PD로서 보답하는 길은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가수들을 많은 사람이 보게 하겠다"며 "대한민국 시청자 1000만명 정도가 '나가수2'를 보도록 노력하겠다. 시청률 20% 이상을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비춘 바 있다.

'일밤'이 이른바 '애국가 시청률'로 허덕거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는 가수다2가 일요일 예능 경쟁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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