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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완전 복귀 전북, '닥공' 재시동 건다


[이성필기자] 다 돌아왔다. 시즌 초로 돌아간다.

잔인한 3월을 보냈던 전북 현대가 잔잔하면서도 활기를 찾는 4월을 시작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3차전을 2-0으로 이기며 16강 불씨를 되살린 전북은 이후 K리그에서 경남FC, 강원FC를 연파하며 3연승으로 기력을 회복했다.

전북의 승리에는 김재환, 박세직 등 젊은피들의 맹활약이 있었다. 또,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성환, 임유환 등 중앙수비수들이 복귀해 '닥공 시즌2'의 틀을 바로잡았다.

호재는 계속된다. 부리람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미드필더 황보원이 훈련에 복귀했다. 격렬한 훈련은 힘들지만 러닝과 간단한 몸 풀기 정도는 편하게 할 수 있다.

황보원의 출전은 미지수지만 큰 걱정은 없다. 김상식, 정훈 등 대체요원이 있다. 이흥실 감독대행도 14일 부산 아이파크와 8라운드 홈경기보다는 그 다음 부리람, 포항전을 염두에 두고 황보원을 무리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경남전에서 골을 넣고 발목에 이상이 생겨 강원전에 나서지 않은 채 재활에 집중했던 김정우도 황보원과 마찬가지다. 출전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전북의 목표인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아껴둘 것으로 보인다. 강원전에서 골을 터뜨린 루이스가 '질식수비'인 부산을 상대로 장기인 드리블로 흔든다는 계획이다.

연승 바람을 타 기쁠 법하지만 전북 선수단은 의외로 담담하다. 전북 관계자는 "꼭 이겨야 할 경기에서 이겼을 뿐이다. 앞으로가 진짜 고비다. 특히 부리람과의 홈경기와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이 그렇다"라고 전했다.

최대한 기쁨을 자제하는 데는 들뜨지 않고 차분히 경기를 치르기 위한 마음가짐도 있다. 특히 백업 중앙 수비 요원인 이강진과 심우연까지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에 합류하면서 팀내 경쟁 분위기가 다시 달아올랐다. 본 궤도에 진입한 만큼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 대행도 경쟁 심리를 이용해 다시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그는 "로테이션으로 체력 안배를 해서 괜찮다. 원정 승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며 이번 부산전 승리를 자신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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