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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김무열 "박범신 원작, 연기에 도움됐다"


김고은 "시나리오 이해 안갈 땐 소설로 채웠다"

[권혜림기자] 영화 '은교'의 배우들이 연기를 하며 박범신의 원작 소설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은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무열·김고은은 이미 소설로 출간돼 잘 알려진 '은교'의 인물들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소설가 박범신의 원작이 연기에 큰 도움을 줬다고 고백했다.

극중 노시인 이적요의 제자 서지우를 연기한 김무열은 "소설이 도움이 됐다"며 "인물에 대해 감춰진 부분은 원작으로부터 힌트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서지우를 소설에 비해 인간적인 캐릭터로 친밀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주인공 한은교 역을 맡은 김고은은 "소설에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시나리오가 채워줬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원작 소설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침에 시사회로 영화를 봤는데 모든 게 아쉽다"면서도 "그 순간에는 최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배우들은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고은은 "비를 맞고 시인을 찾아가는 장면이 추위 때문에 가장 힘들었다"며 "영하 15도의 날씨라서 비를 뿌리면 나무에 고드름처럼 얼어붙었다. 녹이고 다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교통 사고 장면이 가장 고된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모형을 쓰지 않고 실제로 사고 차량 안의 서지우를 연기했다"며 "눈을 깜빡이지 않고 오랜 시간 뜨고 있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은교'는 17세 소녀 은교에게 욕망을 느끼는 70대 노시인 이적요와 그의 제자 서지우의 이야기를 다뤘다. 신예 김고은이 파격적인 전라 연기를 선보였고 박해일은 70대 노인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소설가 박범신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은교'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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