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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제주 천적?'…최용수 "좋은 징크스도 깨질 수 있다"


[최용재기자] FC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천적'이다.

서울은 지난 2006년 이후 제주전 14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10승4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제주만 만나면 힘이 솟는 서울이고 서울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 제주다. 가히 서울은 제주의 천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전을 앞둔 최용수 서울 감독에 여유는 없었다.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은 제주를 불러들여 K리그 9라운드를 펼친다. 최 감독은 징크스는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거라며 제주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 감독은 "제주와의 좋은 징크스는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은 흐트러짐 없이 팀을 위해 상대보다 한 발짝 더 뛰는 헌신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제주를 반드시 잡아야 하고 홈 5연승도 해야 한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최 감독은 "제주는 K리그에서 공수의 안정감, 빠른 속도의 공격축구를 보여주는 좋은 팀이다. 특히 뛰어난 외국인 공격수들이 결정력이 좋다. 이들이 우리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또 제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는 좋은 팀이다"며 제주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서울전에는 제주 수비의 핵 홍정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최 감독은 "제주는 우리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이다. 한두 명의 선수들이 빠진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팀이다. 수비와 공격에서 협력이 잘 되는 팀이다.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우리가 쉽게 덤비면 당할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제주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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