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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남은 '적도', 5주 연속 1위 '굳건'…복수극 절정


[김양수기자] 엄태웅의 냉혹한 복수극이 절정에 오른 KBS 2TV '적도의 남자'가 동시간대 드라마를 가뿐히 누르며 5주연속 1위를 차지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밤 방송된 '적도의 남자' 17회분은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14.2%) 보다 0.9%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옥탑방왕세자'는 11.8%, MBC '더킹투하츠'는 10.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일(이준혁 분)이 노식(김영철 분)과 자신의 아버지 용배(이원종 분)의 대질 심문으로 노식을 경필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아가고, 수미(임정은 분)의 그림을 전시회에 공개하며 장일을 궁지에 몰아넣는 선우(엄태웅 분)의 섬뜩한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말미에는 자신과 장일이 입장을 바꿔 다시 수미의 그림 작업을 하기로 했다며 취재진을 불러 모은 가운데 15년 전 사건을 재현하는 충격적 반전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네티즌들은 '엄태웅에게서 악마을 보았다' '역시 충격이다. 심장이 떨린다' '김인영 작가의 몰아치기 전개에 흡수당하는 기분이다' '이준혁의 마지막 대사! 소름 돋았다' '18화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불가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디어 복수의 심판대에 앉은 선우가 자신이 계획한 복수극 시나리오에 맞춰 어떻게 노식과 장일을 파멸시킬지, 선우의 아버지를 죽인 용배와 묵인한 광춘, 거짓 증언한 수미를 향한 처절한 복수극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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