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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1호골' 데얀, 다음 목표는 이동국?


[최용재기자] K리그 최단기간 100호골(173경기)을 달성한 데얀(31, FC서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직접적인 표현은 삼가했지만 그는 이동국(전북)을 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FC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펴려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K리그 통산 100호골과 101호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9승4무1패,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K리그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데얀은 "팀이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또 리그 1위를 해서 너무 좋다. 골을 넣은 것도 물론 좋다. 100골을 넘게 돼서 기쁘다. K리그에 온지 6년 만에 101골을 넣었는데 제 2의 고향인 한국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며 100호골 달성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K리그 최단기간 100호골을 돌파한 데얀은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동국이 가지고 있는 K리그 최다골 기록(122골)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넌지시 내비쳤다.

데얀은 "골을 계속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아직 K리그 최다골 기록은 잘 모른다. 하지만 느낌은 좋다. K리그가 너무나 좋고 최선을 다한다면 누가 세운 기록이든지 노력을 해서 그 기록을 깨고 싶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가 새로운 기록을 다시 세웠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최단기간 100호골을 돌파한 데얀을 극찬했다. 최 감독은 "어떤 표현을 써서 칭찬해야 할 지 모를 정도다. 타국에 와서 이렇게 짧은 시간에 100골을 넣은 것은 K리그의 또 다른 역사다. 데얀이 변하지 않고 초심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앞으로 더 엄청난 기록을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장' 김봉길 감독 대행은 "우리 팀은 갈 길이 바쁜데 졌다. 휴식기에 잘 정비를 해서 꼴찌에서 탈출해보겠다. 공격적인 부분에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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