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필2' 김지석 "이진욱에 역할 구걸했다" 폭소

[권혜림기자] 배우 김지석이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8일 서울 청담 CGV에서 열린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이하 로필 201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지석은 "시나리오를 이진욱에게 받았다"고 운을 떼 시선을 끌었다. 이진욱과 김지석은 함께 군 생활을 보낸 절친한 동료다.

김지석은 "'정말 재밌는 시나리오'라는 이진욱의 말을 듣고 읽어보니 재미가 있었다"며 "남는 캐릭터가 있으면 달라고 구걸을 한 셈"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주인공은 무조건 이진욱일 테니 남는 인물이 있는지 물어봤다"며 "먼저 접근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필 2012'에서 김지석은 윤석현(이진욱 분)과 12년 째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고 있는 주열매(정유미 분)의 마음을 흔드는 로맨틱한 카페 사장 신지훈을 연기한다. 절친한 친구인 이진욱과 김지석은 이번 드라마에서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묘한 경쟁을 벌이는 관계가 됐다.

'로필 2012'는 지난 2011년 세 여성의 일과 사랑을 공감백배 에피소드로 풀어내 호응을 얻은 '로맨스가 필요해'의 두 번째 시즌이다. 12년차 커플 주열매(정유미 분)와 윤석현(이진욱 분)을 중심으로 30대 남녀의 감각적인 로맨스를 그렸다. 오는 20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