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8월 독도랜드 재단 설립…가수 생명 걸었다"

[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가수를 못 하게 되는 한이 있어도 독도랜드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26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독도 기자간담회에서 독도랜드 재단 설립 계획을 설명했다.

김장훈은 앞서 지속적으로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에 독도랜드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데 이어 이날 독도랜드 재단법인을 만들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김장훈은 "독도랜드를 재단법인으로 만들겠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재단이 있어야 하고, 주무부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독도랜드 재단법인은 '독도문화캠프'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동원해 10여명의 이사진을 만들겠다. 저도 물론 참여하고, 홍보에 서경덕 교수를 비롯해 과학계와 환경, 예술계 등에서 이사들을 초청해 조언을 구하고 싶다. 8월 안으로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가수를 못하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완수하겠다. 동해만은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끝없는 싸움은 이제 지겹다"고 독도랜드 설립 의지를 밝혔다.

또 "이제 와서 독도 문화 재단을 만드는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가수를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꼭 하겠다. 측근들의 감사, 비리가 있지만 저는 전례없는 감사를 만들겠다. 투명하고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독도랜드를 고집하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문화 관광적인 측면에서 독도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도 증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오면 독도랜드를 꼭 가고, 돌다보면 학술적으로 독도에 대해 알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26일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올림픽응원가 '김장훈의 독립군 애국가'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8월15일 송일국, 한국체대 학생들과 함께 독도 횡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