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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불가리아, 폴란드 발목 잡아


[류한준기자] '누가 우리를 물로 봐?' 세계 최고의 레트프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테아 카지아스키가 빠진 불가리아 남자배구대표팀이 작은 이변을 일으켰다.

불가리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얼스 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배구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를 세트스코어 3-1(25-22 29-27 13-25 25-23)로 물리치면서 2연승을 내달렸다.

당초 두 팀의 맞대결은 폴란드의 우세가 예상됐다. 폴란드는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 러시아와 함께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강팀으로 꼽힌다. 바르토즈 큐렉과 즈비그뉴 바트만 등 좌우쌍포와 센터진의 높이가 다른 팀들과 견줘 우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폴란드를 물고 늘어진 쪽은 불가리아였다. 불가리아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츠베단 소콜로프다. 그는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8득점을 올리면서 불가리아 공격을 이끌었다. 소콜로프는 서브에서도 위력을 보였다.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는 등 폴란드 수비를 흔들었다.

불가리아는 토도르 스크리모프 등도 공격적으로 서브를 구사해 서브 득점에서 폴란드를 9-7로 앞섰다. 폴란드는 큐렉(20득점)과 바트만(21득점)의 좌우쌍포로 맞섰지만 중요한 고비마다 터진 소콜로프의 공격을 번번이 놓쳤다.

한편 첫 경기에서 폴란드에게 일격을 당했던 이탈리아는 베테랑 센터 루이기 마스트란젤로의 분전과 이반 자이체프, 미칼 라스코, 알렉산드로 페이 등 좌우 스파이커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꺾고 첫 승을 챙겼다.

개최국 영국은 호주의 벽을 넘지 못해 2연패했다. 아시아대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호주는 첫 승을 신고했다.

B조에서는 접전이 예상되던 브라질과 러시아의 맞대결이 다소 싱겁게 끝났다. 무릴류 엔드레스가 공수에서 제몫을 한 브라질이 '장신군단' 러시아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미국과 세르비아도 각각 독일과 튀니지를 상대로 손쉽게 승수를 챙겼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배구 조별리그 결과(31일)

◇ A조

불가리아(2승) 3-1(25-22 29-27 13-25 25-23) 폴란드(1승 1패)

이탈리아(1승 1패) 3-1(25-17 21-25 25-17 25-23) 아르헨티나(1승 1패)

호주(1승 1패) 3-0(25-15 25-18 25-20) 영국(2패)

◇ B조

세르비아(1승 1패) 3-1(25-15 25-21 20-25 25-18) 튀니지(2패)

미국(2승) 3-0(25-23 25-16 25-20) 독일(2패)

브라질(2승) 3-0(25-21 25-23 25-21) 러시아(1승 1패)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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