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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넥센 잡고 3연패 탈출…전준우 끝내기 희생플라이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서던 9회말 박준서의 3루타 후 전준우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5-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51승 4무 45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키면서 삼성에게 1-3으로 패한 2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3연승에서 멈춘 넥센은 47승 2무 49패로 5할 승률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넥센도 KIA가 SK에게 1-2로 지는 바람에 0.5경기 차 뒤진 6위를 유지했다.

롯데 마무리 김사율은 팀의 일곱 번째 투수로 나와 승수를 챙겼다. 시즌 2승째(2패 25세이브). 넥센 박성훈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4승).

전날 넥센전에서 11안타 4볼넷을 얻고도 무득점에 그친 롯데 타선은 이날은 초반부터 점수를 냈다.

1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볼넷과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날 통산 처음으로 3번 타순에 나온 김주찬이 넥센 선발 강윤구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넥센은 0-1로 끌려가던 5회초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유한준과 박정준이 연속안타를 쳤고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김민성이 롯데 선발 이정민이 던진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1사 만루가 됐고 장기영의 우익수 앞 안타로 유한준이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넥센은 계속된 기회에서 서건창의 안타와 이택근의 타구를 상대 유격수 문규현이 놓치는 틈을 타 3점을 더 추가해 4-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6회 말 김주찬의 볼넷과 강민호, 홍성흔의 연속 2루타, 박종윤의 안타가 줄줄이 터져나오며 3점을 따라붙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준서가 넥센 세 번째 투수 박성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천금같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가 박성훈의 5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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