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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황금사자상, 한국영화계에 준 거라 생각" 수상 소감


[정명화기자] '베니스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김기덕 감독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덕 감독은 "좋죠. 좋은 일이고 제가 받은 상이기도 하지만 9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한국의 좋은 영화들이 국제적으로 소개되고 많은 관객이 있었던 것이 누적되서 이런 좋은 상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영화계에 준 상이 아닐까 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쩌면 이 상을 받은 것에 깊은 축하를 주는 분들은 소리없이 저를 지지해 주는 제 영화의 관객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 뿌듯합니다. 외국에 나가면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고 유럽에서만 인기가 있는데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면 나는 '아니다. 한국에서도 내 영화를 지지해 주는 팬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진심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 '피에타'는 악마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에게 엄마라는 의문의 여자(조민수 분)가 나타난 뒤 서서히 밝혀지는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영화제 이후 독일로 향하려던 애초 일정을 변경해 지난 10일 조용히 귀국했다. 한국영화사를 새롭게 쓴 김기덕 감독을 취재하기 위해 언론매체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이번 기자회견은 방송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첫 최고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지난 6일 개봉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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