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종영까지 1회를 남겨두고 있는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7'(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Thanks To'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배우들은 영상에서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비롯해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특히 '응답하라 1997'에 보내준 폭발적인 성원에 기뻐하는 모습과 동시에, 그 성공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리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드라마 중 최고로 꼽고 있다"고 말한 이일화에 이어 서인국은 "(인기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호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끈 드라마가 아닌가"라고 애정을 표시하며 "남은 1997도 많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마지막 방송까지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극 중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부녀로 출연한 성동일과 정은지도 서로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성동일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청률이 잘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후배들이 너무나 잘해줘서 저는 덤으로 얻어먹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정은지는 "어머니(이일화)께서 많이 이끌어주시고 아버지(성동일)도 잘 이끌어주시고"라며 선배 연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벌써 종영을 앞두고 있다니 믿기지 않아요. 너무 아쉬워요' '서로에게 감사해하는 훈훈한 모습~ 보기 좋네요' '다음주가 마지막 방송이라니… 기대되지만 끝나는 게 아쉬워서 다음 주 안 왔으면 좋겠다' '출연자들 서로 장난치는 것만 봐도 촬영 분위기 어땠는지 예상됨. 이런 분위기니 드라마도 리얼했지'라며 아쉬워했다.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시원(정은지 분)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다정다감 섬세남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여 추억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난 11일 방영된 15화 방송은 평균시청률 4.17%, 최고시청률 5.52%를 기록, 8주 연속 케이블TV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마지막 16화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오는 1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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