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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전역' 대구 김기희, 봉사활동에서도 인기 만점


[이성필기자] 올림픽 무대에서 딱 4분 뛰었을 뿐인데 유명인사가 됐다. 봉사활동에 나선 그를 못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대구FC는 17일 연중 지역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인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섰다. 태풍 산바가 몰아쳤지만 대구 수성구 노변동의 청곡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펼쳤다.

이번 배식 봉사에는 김재하 대구FC 대표이사와 중앙 수비수 김기희(23)가 참가했다. 김기희는 2012 런던올림픽 대표로 참가했다. 그는 일본과 동메달결정전에서 후반 44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대신해 교체 투입, 동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도 받았다. 누리꾼들은 그에게 '4분 전역'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단 한 번의 기회로 모든 것을 얻은 김기희는 대구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구단 행사의 전면에 섰다. 이날 배식 봉사에서도 김기희는 앞치마를 두르고 점심 식사 준비와 식사 배식, 설거지, 뒷정리 및 청소를 열심히 했다.

인기 만점인 김기희였다. 사인 요청은 기본이요, 아들같다며 한 번 안아보자는 아주머니 팬들도 있었다. 한 아주머니는 김기희에게 "여자친구 없으면 소개해주겠다"라며 진한 관심을 표현했다.

김기희도 많은 것을 느낀 모양이다. 그는 "너무 많은 분이 알아봐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기분 좋게 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다. 봉사활동을 통해서 받은 사랑을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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