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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킬러' 오연서 "강민혁부터 이준까지, 신기해"


뮤직비디오, 드라마, 예능 등에서 인기 아이돌과 호흡

[김양수기자] 배우 오연서(25, 본명 오햇님)가 인기 아이돌 스타들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오연서는 남자 아이돌 스타들과 CF, 뮤직비디오, 드라마, 예능 등에서 연이어 호흡을 맞추며 '아이돌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오연서는 최근 종영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에서 씨엔블루의 얼짱드러머 강민혁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15일부터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엠블랙 이준과 '가상부부'로 맹활약 중이다.

이에 대해 오연서는 "일부러 아이돌 스타들과 촬영을 하려고 해도 쉽지 않을 텐데 (이같은 인연이) 나도 신기하다"라며 "친구들도 부러워한다"고 밝혔다.

오연서의 '아이돌 킬러' 이력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연서는 빅뱅의 '위드 유(WITH YOU)' 뮤직비디오에서 빅뱅의 T.O.P을 유혹하는 관능적인 매력의 여인으로 분했다. 이어 2PM 닉쿤과 함께한 CF에서는 톡톡 튀는 상큼한 오렌지걸로 등장해 뭇 여성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어 오연서는 2010년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뮤직비디오에 슬옹과 다정한 연인으로 등장, 사랑스러운 키스신과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1년 후인 2011년에는 가수 김형준의 '오 아!(Oh Ah!)' 뮤직비디오에서 신비로운 여인으로 변신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이런 아이돌과의 인연은 오연서가 걸그룹 출신이라는 부분 역시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걸그룹 러브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오연서는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다.

오연서는 "15세 때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막연하게 연예인을 꿈꿨고,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을 동경했다"라며 "하지만 막상 당면한 연예계 현실은 백조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품있는 모습을 위해 백조가 물 아래에서 얼마나 물장구를 쳐야하는 지 알게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걸그룹 활동은 적성에 안맞고, 개인생활 없이 숙소에 함께 사는 것도 힘들었다"라며 "(걸그룹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라고 전했다.

"연기를 꿈꾸면서 대학(동국대 연극영상학)에 입학하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어요. 10년이란 시간이 힘들긴 했지만 만약 처음부터 '넝굴당' 같은 보물같은 작품을 만났다면 기고만장했겠죠. 그 시간이 조금만 더 단축됐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도 너무 행복해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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