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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선발등판 44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


[류한준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서재응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과 2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서재응은 30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9이닝 동안 122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째(7패)를 올렸다.

또한 서재응은 이날 3회까지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아 KIA 선동열 감독이 현역시절 갖고 있던 연속이닝 선발등판 무실점(37이닝) 기록을 갈아 치웠다. 선 감독은 지난 1986년 8월 2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빙그레(현 한화 이글스)전부터 9월 11일 인천도원구장 청보전까지 선발 등판 연속 무실점 기록을 갖고 있었다.

기존 2위 기록은 공교롭게도 이날 서재응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송승준(롯데)의 32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그런데 이날 서재응이 그 기록을 넘어섰다. 또한 그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면서 선발등판과 상관 없이 4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앞으로 4.2이닝을 더 무실점으로 막는다면 역시 선 감독이 갖고 있는 49.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서재응은 지난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이날까지 다섯 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특히 지난 23일 목동구장에서 치른 넥센 히어로즈전(7-0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속 경기 완봉승 기록은 3경기로 지금까지 5명이 달성했다. 프로원년 하기룡(MBC)를 시작으로 선 감독과 이상군(빙그레)이 1986년 달성했고 1995년에는 김상진(OB), 2009년 송승준이 각각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둔 적이 있다.

한편 KIA는 0-0이던 8회말 대타로 나온 이종훈이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성배에게 솔로포(시즌 1호)를 쏘아 올려 결승점을 뽑았다. 김성배는 시즌 5패째(2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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