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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찾은 한가인, '건축학개론' 베스트 장면을 꼽다


[권혜림기자]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건축학개론' 관객들을 만난 배우 한가인이 영화 속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골랐다.

5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CGV에서 열린 영화 '건축학개론' GV 행사에 참석한 한가인은 영화 속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묻는 한 관객의 질문에 "극중 아버지가 승민이를 가리키며 누구냐고 물어볼 때 '그냥 친구'라고 한 장면이 무척 슬펐다"고 입을 열었다.

이 장면은 극중 서연(한가인·수지)의 아버지가 사진 속 승민(엄태웅·이제훈)을 가리키며 누구인지를 묻는 신이다. 서연은 승민에 대한 애틋한 기억을 애써 접으려 하며 '친구'라는 말로 승민을 설명한다. 한가인은 "그 장면이 촬영 중 서연에게 가장 가깝게 간 신이 아닐까 한다"고 답했다.

서연이 미역국을 먹으며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말하는 장면 역시 한가인이 손에 꼽은 신이었다. 그는 "시나리오에서 받은 느낌이 영화로 잘 표현되고 전달된 느낌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시나리오에서부터 뭉클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또래들이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하며 지내지 않냐"며 "촬영을 하던 당시 흔들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가인은 영화 속 승민이 설계한 서연의 제주도 집 세트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승민이가 지어주는 집은 서연에게 의미가 있는 장소"라며 "그 이미지가 블라인드를 열듯 아직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 "많은 분들이 '건축학개론'을 사랑해주셔서 좋았다"며 "다 지나지는 않았지만 행복했던 한 해였다"고 관객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한편 제17회 BIFF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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