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김장훈이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한국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장훈이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CGV 영화관에서 신곡 '없다' 뮤직비디오 3D 시사 및 쇼케이스를 열었다.

최근 싸이와의 불화설 등으로 아픔을 겪었던 김장훈은 "여러가지 일이 축복이 됐다"고 말했다. 또 내년 봄까지 국내 활동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장훈은 "올해 '진상'을 많이 부리고 일도 많았다. 처음에는 세상에 환멸을 느껴 내년 봄에 한국을 떠나려 했다. 여자를 안 만나야 하는 이유는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녀를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올해는 그 정도로 힘든 날들이 많았다"고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제 마음에 실망을 많이 했다. 제 자신을 치유하고 3년 정도 떠나서 세상을 돌며 '진짜 노래를 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떠나기로 했다"고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딴따라에게 아픔은 아픔 플러스 기쁨이다. 96년 '가난한 날이 노래가 되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때 그 정서가 지금의 나에게 나오겠냐. 올해 이 아픔은 축복이다.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내년 중화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한류 뿐만 아니라 화류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장훈은 "얼마 전 대만을 다녀왔는데 대만 공연을 진행하고 페스티벌 등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며 "5년 전에 중국 공연 연출을 제의 받았는데 진출할 생각은 없었다. 당시 한류 폄하를 하던 분들의 편견을 고쳐주기 위해 중국에서 가끔 활동했고, 지금은 그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하더라. 한류보다는 화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류 조성 기류를 만들어서 중국의 가수들도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는데 많이 공감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없다'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뮤비는 15억의 제작비 투입과 할리우드 배우 패리스 힐튼의 출연, 영화 '아바타' '스파이더맨' 등을 만든 특수효과 및 3D 팀의 투입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패리스 힐튼의 진한 애정신과 자동차 사고의 사실적인 장면 등으로 인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수정 후 재심을 통과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날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를 시작으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오는 11월 19일 10집 앨범을 발매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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