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가수 출신으로 최근 연기 영역에서도 활동 중인 김원준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1990년대를 회고했다.
19일 서울 광화문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이하 니깜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원준은 "1990년대를 단어로 표현하자면 '낭만'이 충만했던 시대였다"며 "(새 시트콤에) 그런 낭만을 녹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니깜놀'의 '기억 속의 멜로디' 코너에서 1990년대를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인다. 이날 제작발표회장에는 당대를 추억할 만한 소품으로 김원준의 1집과 3집 LP앨범이 등장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김원준은 1990년대를 떠오르면 떠오르는 것을 묻자 "하수빈?"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그는 "당시에는 아이돌 스타가 없었다"며 "(제가) 하이틴 스타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시트콤에서 김창렬, 성대현, 정가은과 호흡을 맞추는 김원준은 "야구로 치면 네 명의 멤버가 모두 선방이 가능한, 구원을 해 줄 수 있는 멤버"라며 "첫 회부터 팀워크가 장난이 아니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시놉시스에는 제 캐릭터가 마초스럽다고 나오지만 창렬, 대현, 가은이 함께 하다보니 생활연기가 나오더라"며 "마초같은 면은 없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또한 "매 회 보여줄 것이 많으니 기대를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간 시트콤 '니깜놀'은 2012년 현재의 일상 뿐 아니라 최근의 유행 키워드인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를 가미한 프로그램이다. '기억 속의 멜로디' '전격 연애 작전' '생활의 길잡이' 등 각각 다른 스토리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로, 김원준·김창렬·성대현·정가은·황보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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