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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등 K리거 14명, 상무의 품으로


[이성필기자] 내년 프로 2부리그 참가가 확정적인 상주 상무가 최강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20일 2012년도 정기 선수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에서는 14명이 상무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하며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유력한 이근호(27, 울산 현대)는 팀 동료 이호(28), 이재성(24) 등과 함께 상무에 합격했다.

당초 이근호는 경찰청에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상주 상무가 내년 2부리그 참가로 가닥을 잡으면서 급선회, 실기테스트를 거쳐 합격했다.

이근호는 "선·후배의 조언을 듣고 상무가 경기력 유지에 최고의 팀이라 생각되어 지원했다"라며 "만약, 2부 리그에 출전하게 된다면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군 입대 소감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에 가야 되고 나 또한 건강한 우리나라 남자이기 때문에 군 입대를 당연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올해 공격이 약해 애를 먹었다"라며 "이근호 등 공격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보강됐다. 공수 양면에 균형을 맞춰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이근호 외에도 각 소속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중인 김민식(27), 정훈(27), 이승현(27), 김동찬(26, 이상 전북 현대)과 이상호(25), 하태균(25, 이상 수원 삼성), 백종환(27), 장혁진(23, 이상 강원FC), 고재성(27, 경남FC), 김진규(27, FC서울), 유지훈(24, 부산 아이파크) 등이 합격했다.

상무는 이들의 합류로 김재성(29), 김형일(28), 백지훈(27), 이상협(26) 등 국가대표급 기존 멤버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로 전력 상승이 기대돼 1위를 노린다.

한편, 상무는 올해 처음으로 전원이 국가대표 출신인 아이스하키 선수 10명을 선발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동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한시적으로 아이스하키, 스키, 빙상 등 3개 동계 종목 팀을 상무에서 추가 운영하기로 지난 7월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간 협약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 한국 경보의 에이스 김현섭(27) 등 총 166명이 육군 병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12월부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 동안 기초 훈련을 받는다. 축구의 경우 12월 10일 입소한다. 단, 클럽월드컵 출전이 예정된 이근호 등 울산 3인방은 국방부와 울산의 협의로 대회가 끝나면 입소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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