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덕기자] '신개념 한류' 김장훈이 내년 4월20일 미국 LA에서 2만5천석 공연을 연다.
김장훈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장훈은 지난 14일 오후(현지 시각) LA윌셔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LA공연 수익금 도네이션 협약식에 참석했다. 미국 김장훈파운데이션과 핑크리본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의 유방암 기부단체인 수잔 지 코멘(Susan.G.Komen)의 김장훈 전미 미러클투어 협약식이었다.

김장훈은 프레스데이 전날인 13일 현지에 도착, LA 공연장 예정지인 홈디포센터의 관계자들과 만나 연출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현장사진을 통해 홈디포축구장과 테니스장을 전격공개했다.
홈디포 갤럭시구단 전용축구장의 결기일정이 1월초에 나오는데 거의 공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만에 하나 축구장이 안될 경우에는 테니스경기장에서 세 번의 공연을 연다는 게 김장훈 측의 계획이다.
홈디포 축구장일 경우 한번의 공연으로 25,000석 공연이 되며, 테니스경기장일 경우는 세 번의 공연으로 25,000석 공연을 진행하게 된다.

15일 열린 프레스데이 및 협약식에서 김장훈은 유창한 영어로 인사말을 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날 수잔 지 코멘의 사무국장 마크 필론은 "3월에 수잔 지 코멘의 가장 큰 행사인 마라톤대회가 있는데 어제 김장훈과의 회의중 우리는 모두 그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고 자체 회의 결과 이례적으로 김장훈레이스를 따로 만들어 김장훈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마라톤이나 걷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장훈의 공연영상을 보고 큰 충격과 감동을 받았으며 2만명 정도가 참가하는 마라톤대회 출발 직전에 김장훈의 공연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수잔 지 코멘의 마라톤대회는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한 번의 행사에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 모금이 되는 가장 대표적인 행사다.
행사후 진행된 개별인터뷰에서 김장훈은 "난 어쩌면 K팝과는 거리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고자 하는건 어쩌면 K콘서트와 K도네이션인 듯하다. 콘서트는 히트곡과 상관없이 생명력이 긴 문화이고 도네이션은 죽을 때까지 하는 일이므로 성공 여부나 트렌드와는 상관이 없다. 그냥 그일을 해나갈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K콘서트와 K도네이션으로 한국의 노래와 공연의 특별함, 그리고 한국사람의 평화를 사랑하는 따뜻한 정서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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