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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전 총재, '새로운 미래' 위해 축구협회장 출마


[이성필기자] '세계로 향한 비상, 미래를 위한 혁신, 소통을 통한 화합'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전에 뛰어든 정몽규(51) 전 프로축구연맹 총재이자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새로운 미래를 앞세워 한국 축구 개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정 회장은 7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연맹 총재 임기가 1년 남은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에서 총재직 사퇴를 선언했다.

1994년 울산 현대 구단주로 K리그와 인연을 맺은 정 회장은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거쳐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이런 경력을 통해 축구 행정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축구협회 수장으로 적합함을 어필했다.

축구 발전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국제경쟁력 업그레이드 ▲축구문화 업그레이드 ▲축구 인프라 업그레이드 ▲축구인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소통과 화합으로 축구계 진정한 통합 등을 내세워 한국 축구 발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축구협회장에 도전하려는 이유도 차분히 설명했다. 정 회장은 "오랫동안 구단 운영에 관여하면서 K리그에서 왜 이런 부분은 개선되지 않나 싶어 프로연맹 총재를 맡았다. 승강제 등 제도 개선을 했다. 그런데 프로연맹 총재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더라. 한국 축구 행정 전반에 걸쳐 논의가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라고 말했다.

프로연맹 총재로 승부조작 후속대책 및 제도개선을 제시하고 승강제 도입 등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한 정 회장은 "앞으로 시도 축구협회와 협조 관계를 유지하면 K리그 관중 문제가 해결되고 한국 축구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며 축구협회에서 K리그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명예회장의 사촌이기도 한 정 회장은 축구협회장이 될 경우 현대가(家) 세습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승계나 세습이라는 관점은 부적절하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16년 동안 축구협회장을 하면서 월드컵 유치 등의 업적을 이뤄냈다"라고 정 명예회장의 업적을 평가했다. 물론 정 명예회장이 축구계 분열과 소통 부재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그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통합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출했다.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뒀다. 이번 선거에는 김석한(59) 전 중등연맹 회장, 안종복(57) 남북체육교류협회장, 윤상현(51) 새누리당 의원, 허승표(66) 피플웍스 회장 등이 나선다. 그는 "(연대) 제안이 온 적은 없지만 뜻이 같다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언제든 같이 할 수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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