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재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과 볼턴의 이청용이 FA컵 32강전에 출전했지만 소속팀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QPR은 3부 리그 소속 MK 돈스에 덜미를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QPR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로프터스 로드에서 펼쳐진 '2012~13 잉글리시 FA컵' 32강전 MK 돈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특히 박지성은 교체될 당시 홈관중들에게 야유를 받는 등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QPR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전반 4분 트라오레가 자책골을 넣으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QPR은 전반 40분 로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QPR은 주도권을 잡으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MK 돈스가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돈스는 후반 5분, 11분 연이어 골을 넣으며 4-0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것이다. QPR은 3부 리그 팀에게 4골이나 허용하는 굴욕을 당했다.
QPR은 후반 38분 보스로이드가, 추가시간 파비우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QPR은 2-4 대패를 당하는 굴욕 속에 FA컵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이청용의 볼턴 역시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볼턴은 리복스타디움서 열린 FA컵 32강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이청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역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도 못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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