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있는 김무영(28)이 독감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6일 김무영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김무영은 한때 체온이 38.6도까지 오르는 등 독감 증세를 보이며 지난 11일부터 호텔에 격리돼 지내야 했다.
김무영은 외출이 금지됐기 때문에 룸서비스를 통해 많은 음식을 섭취했다고 한다. 그는 "평소보다 훨씬 많이 먹었다. 이젠 괜찮다"고 컨디션을 되찾았음을 알렸다.
부산 출신인 김무영은 지난 2000년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떠나 시모노세키 하야토모 고교, 후쿠오카 경제대를 졸업한 뒤 독립리그 팀에 입단했다. 이후 2008년에는 소프트뱅크에 입단하며 일본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1년 9경기에 등판해 가능성을 보이더니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 등판, 31.1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1.72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역시 소프트뱅크의 불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감기에 걸렸다 복귀한 것까지 언론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일본 내 인지도도 많이 쌓았다. 아직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무영 역시 주목해야 할 해외파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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