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재기자] 2013시즌 FC서울이 새로운 마케팅에 도전한다.
3년 연속 최다관중 기록과 역대 한 경기 최다관중 1~9위까지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은 9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람석 운영에 변화를 시도한다.
서울은 이번 시즌부터 경기장 동, 남, 북측의 관람석 상단부(2층) 좌석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의 평균 관중은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석의 3분의 1에 그치는 관중수였다. 홈경기에 3만여명 이상 관중이 찾아오더라도 경기장은 곳곳이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3만에서 4만석 규모의 경기장에 2만명 정도의 관중이 들어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관람석 규모를 4만석 규모로 최적화 시켰다.
서울은 관람석이 최적화된 만큼 고객 서비스도 향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중석 안내와 관리를 하는 운영요원도 집중 배치가 가능하게 되어 현장에서 신속한 민원처리로 구단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거리차는 좁아질 수 있다.
또한 동측 관람석 중앙 하단 부분을 지정좌석제로 변경하여 운영한다. 지난 시즌까지 동측 관람석은 전좌석 자유석이었다. 그렇기에 동측 중앙에서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장에 서둘러서 와야 했다. 물론 경기장 장외행사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일부 지정좌석제 도입으로 사전예매만 하면 시간을 여유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경기장 장외행사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2012년까지 서울은 경기장을 찾는 관중수 향상에 힘써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것보다 희소가치가 있는 관람석 운영으로 서울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관람석이 최적화됨에 따라 입장권 구입에도 희소가치가 상승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이제껏 언제든지 가면 볼 수 있는 FC서울 홈경기에서 준비하고 예매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서울 홈경기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건립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장 전체가 회색빛을 띠고 있다. 물론 관람석까지 회색이다. 2004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의 홈경기에서 팬들의 의상 색상 이외는 확연히 보이는 팀 컬러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것도 추운 날씨로 접어들면 더욱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운영하지 않는 관람석 상단부에 검붉은 천으로 디스플레이를 하여 경기장에 들어서면 팀 컬러가 확실히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이에 서울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서울의 컬러가 확연히 드러난다. 관람석 하단은 팬들의 의상 색상과 상단은 검붉은 디스플레이로 팀 컬러를 연출하게 되었다. 팀 컬러의 연출로 서울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그라운드 안 선수들에게 서울의 로열티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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