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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로티' 윤종찬 감독 "이제훈, 성악 연기 장기간 개인 교습"


[권혜림기자] 영화 '파파로티'를 연출한 윤종찬 감독이 성악을 소재로 작품을 완성하며 배우들과 감독 모두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파파로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종찬 감독은 "지난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찍었다.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완성된 영화를 첫 공개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영화 중 성악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배우들이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들어간 경우는 많지 않다"며 "성악은 난해하거나 전문적 소양을 가져야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치부돼 온 만큼 삽입곡은 광고에 삽입된 적 있는 곡 등 귀에 익은 곡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실제로 삽입곡들을 부르지는 않았지만 제스춰와 표정 등 실감나는 연기로관객들의 몰입을 도왔다. 윤종찬 감독은 "이 노래를 배우들이 직접 했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대단히 힘들었다. 그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제훈이 오래 전부터 개인 교습을 받았다. 제스춰와 무대 매너에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알렸다.

이어 "한석규도 선생님과 같이 열심히 연습했다. 매뉴얼이나 선례가 없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며 "동영상으로 콘티를 만들어 배우들과 준비를 했고 최종적인 믹싱 작업을 쉼 없이 했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지난 2012년 11월에 촬영이 끝났는데 그 과정이 몇 차례나 반복됐다"며 "지난주까지도 작업이 이어졌다"고 고된 완성기를 들려줬다.

'파파로티'는 조직에 몸담고 있지만 천부적 재능을 지닌 성악 천재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큰 형님보다 무섭고 까칠한 음악 선생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베를린' 한석규의 차기작이자 이제훈의 군 입대 전, 20대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오달수는 교장 덕생 역을, 조진웅은 장호의 든든한 '형님' 창수 역을 맡았다. 강소라는 '고음불가' 숙희 역을 연기한다.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3월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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