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배우 정만식이 황정민·한혜진 주연의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 캐스팅됐다.
15일 소속사에 따르면 정만식은 5월 초 촬영을 시작한 '남자가 사랑할 때'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25일 전라북도 군산에처 첫 촬영에 돌입한다.
영화는 시한부 건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신세계'를 제작한 사나이픽쳐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영화 '부당거래'의 조감독이었던 한동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시선을 모은다.
극 중 황정민은 삼류 양아치로 살아오다 태어나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남자 태일 역을 맡았고, 한혜진은 태일의 순정에 마음의 문을 여는 호정 역을 맡았다. 정만식은 태일의 친구이자 태일이 일하는 회사의 대표 두철로 분한다. 두철은 태일과 함께 양아치 노릇을 하면서 회사를 키워온 인물로, 번듯해 보이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진 인물이다.
영화 '7번방의 선물'로 '천만 배우' 대열에 오른 정만식이 '남자가 사랑할 때'를 통해 충무로 흥행 블루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황정민 선배와는 '부당거래' '모비딕' 등 여러 작품을 함께 했는데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워낙 좋아하는 감독님에 탄탄한 시나리오까지 갖춘 영화에 출연하게 돼 기대가 크다. 배우 정만식의 색다른 건달 연기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만식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역시 촬영 중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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