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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 "서울도 수비축구 잘할 수 있다, 하지만…"


전남전, 무실점-대량득점 할 것

[최용재기자] FC서울의 수비수 최효진이 억울함을 토로했다. 서울의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에 대한 억울함이다.

2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효진은 "서울이 수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서울 수비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

최효진은 "서울 수비는 좋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끝나면 그 어떤 팀 선수들보다도 서울 선수들이 경기 영상을 많이 본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실점이 적다. K리그에서 실점이 많은 것은 공격에 더 큰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음먹고 내려서면 정말 실점을 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최용수 감독님이 공격축구를 하다 보니 실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즉, 서울도 수비에만 집중하면 그 어떤 팀보다 강한 수비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은 수비축구를 하지 않는다. 서울은 K리그의 흥행과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위해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 그러다보니 수비는 자연스럽게 얇아질 수밖에 없다. 최효진은 서울의 수비가 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오는 6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전남전.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미뤄진 13라운드 경기다. 최효진은 이 경기에서 대량 득점과 함께 무실점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최효진은 "이번 전남전은 홈경기다. 무실점을 보여주겠다. 그리고 최대한 득점을 많이 해 팬들을 즐겁게 해주겠다. 이번 전남전이 실점을 줄이고 득점을 많이 하는 그런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함께 미디어데이이 참석한 중앙 수비수 김주영은 "중앙 수비수로서 실점이 많은 부분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공격을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고 팬들을 경기장에 부를 수도 없다. 팀이 공격 축구를 추구한다. 그래도 수비는 막아야 한다. 이번 전남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수비가 약하다는 혹평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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