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또 한쌍의 톱스타 부부가 탄생한다. 공개 열애 중이던 월드스타 이병헌과 미녀스타 이민정이 8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5일 "이병헌과 이민정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한 오는 8월10일 토요일 6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병헌 측은 "그 동안 많은 분들이 주신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두 사람이 뜻 깊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으니 또 다른 출발에도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축복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의 본업도 충실히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열애설 당시부터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커플. 열애설과 결혼설이 수차례 불거졌을 만큼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병헌과 이민정의 첫 만남은 6년 전인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병헌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6년 전인 2006년 아는 지인을 통해 서로 만나게 됐다"고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을 공개하며 "좋은 만남을 가지다가 어느 순간 이 친구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고 할 일이 많은데 내가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이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재결합과 관련 이병헌은 "한 시상식에서 봤는데 이민정이 눈을 피하더라"면서 "미국에서 영화 '지아이조2' 촬영 중 이민정이 꿈에 나왔고, 한국으로 돌아와 이민정에게 연락을 취해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12년 4월. 당시 "이병헌과 이민정이 올 초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고 보도되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이후에도 끊임없이 열애설이 흘러나왔다.
이병헌 이민정은 지난해 8월 열애사실을 당당히 인정하고 공식연인임을 선언했다. 이병헌은 지난해 8월 19일 자신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필편지에서 "이민정은 이제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됐다. 이 관계를 진중하게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민정과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힐링캠프' 등에 출연하며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하고, 공식석상에서도 서로의 이름을 언급하는 등 공공연히 애정을 과시해왔다.
11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 결혼 적령기를 맞은 만큼, 결혼 시기도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1월 결혼설을 시작으로 결혼설이 불거질 때마다 "사실무근"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여왔던 터. 그러나 지난 5월 이민정이 친구의 결혼식에 이병헌과 함께 참석, 부케까지 받자 이들이 조만간 결혼을 할 것이란 이야기에 힘이 실렸다.
두 사람이 8월 10일로 결혼을 확정한 것은 이병헌의 바쁜 일정 때문. 이병헌이 7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레드2' 홍보 일정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 그 이후인 8월 예식 계획을 잡았다.
두 사람은 5일 오는 8월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가 되기로 공식 발표하면서 수없이 터져나왔던 열애설, 결혼설과도 안녕을 고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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