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음악을 사랑하는 17살의 꼬맹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하고 싶은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차근차근 하나씩 꿈을 이뤄가고 있는 야망있는 소년 혹은 청년이라는 말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
'슈퍼스타K 4'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생소한 '석봉아'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생소한 이름이었던 노래의 원작자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을 포털검색어 상위권에 올려놓는가 하면 원곡 다시듣기 열풍까지 불러 일으켰다. 단 한 곡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군림하며 생방송 무대까지 진출한 이 무서운 소년의 이름은 유승우다.
최근 데뷔 앨범 '첫 번째 소풍'을 발매하고 정식 가수 데뷔를 알린 유승우는 모든 것이 새롭다.
연예인이라는 말이 낯설다고 뒷머리를 벅벅 긁는 아직은 조그마한 소년이지만, 작은 체구에서는 강단이 느껴진다. 말을 참 잘한다는 칭찬에 "달변가죠"라고 재치있게 응수하는가 하면, "솔직한 성격입니다"라는 너스레에는 '허! 이 녀석 보통이 아니다'라는 감탄이 터진다.
"엄마가 자랑하실 때, 친구들이 자랑할 때, 주위에서 사인해 달라고 할 때, 사진 찍어달라고 할 때 유명인이 됐다고는 느껴요. 하지만 느끼기만 하지 아직 실감은 못 하고 있어요. '슈퍼스타K'에 나갔으니까 한 번에 확 주목받아서 그런지 연예인 분들을 봐도 '선배님이다'라는 마음보다는 '우와, 연예인이다'라는 팬심으로 보게 되는 것 같아요(웃음)."

이효리, 2PM, 포미닛 등 대형가수들이 속속 컴백하는 가운데 데뷔곡 '헬로(Hello)'로 출사표를 던지게 된 유승우는 "오히려 전 6월 가요계 전쟁을 기대하고 있어요"라는 의젓한 대답을 내놓는다.
"정말 많은 가수 분들이 나온다고 들었어요. 좋은 노래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고, 풍성한 가요계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저는 그런 6월 가요계에 비집고 들어가서 틈새를 공략하겠습니다(웃음). 일렉트로닉과 어쿠스틱이 가요계를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저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유승우라는 아이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17살 어린 나이로 기타 하나만 달랑 메고 가요계에 뛰어든 유승우는 가요계의 진짜 거인이 될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다.
"이번 앨범으로는 유승우라는 이런 아이가 있다,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제 최종 목표는 국민가수가 되는 거예요.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가수요. 음악하는 직업이니까 노래도 열심히 하고, 제 곡도 열심히 쓸 거고요. 성품도 좋고 음악도 잘 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②편에서 계속)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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