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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성동일 "1천만 겨냥했다면 시도도 안했다"


"아들 준이에게 가장 자신있게 보여줄 영화"

[권혜림기자] 배우 성동일이 영화 '미스터 고'의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미스터 고'의 팬미팅 쇼케이스가 열렸다. 영화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과 주연 배우 성동일이 참석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미스터 고'의 예비 관객들은 이날 쇼케이스에 자리해 영화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감상하고 감독, 배우와 직접 질의 응답을 나눴다.

이날 성동일은 디지털 캐릭터인 고릴라 링링을 언급하며 "저는 조연이고, 주인공은 고릴라 링링"이라며 "출연료 역시 저의 100배가 넘는데 감히 함께 연기한 것이 영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그는 "내가 세상에 없고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우리 아빠가 뭘 했을까' 물을 때 가장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는 말로 '미스터 고'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성동일은 "아들 준이가 결혼을 하고 아버지가 됐을 때도 '너희 할아버지가 이런 것을 찍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영화"라며 "1천만을 겨냥한 영화였으면 시도도 안했다. 건방지게 이렇게 이야기해본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용화 감독 역시 영화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가감 없이 표출했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로 한국 대표 흥행 감독으로 올라선 그는 "그간 제 영화가 장난이었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아직 많은 것을 공개할 수 없지만 이 영화는 편집본을 보는 저를 아직도 흥분시키는 스토리"라며 "성동일이 정말 멋지게 연기해줬다. 그 외에도 '이런 캐릭터가 있을까' 할 만한, 말도 안 되는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있다"고 예고했다.

'미스터 고'는 현존하는 가장 첨단의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믹싱을 한국 영화 최초로 도입한다. 풀 3D 영상과 어우러지는 생생한 사운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최초의 입체 3D 디지털 캐릭터 링링을 100% 국내 기술로 완성해낸 '미스터 고'는 국내 영화 최초로 3D 리그 카메라 촬영을 시도,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영화는 홀로 전통의 서커스단을 이끌던 웨이웨이(서교 분)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유일한 가족인 45세 고릴라 링링을 한국의 프로야구단에 입단시키는 이야기다. 성동일이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 타고난 힘과 스피드, 훈련으로 다져진 정확함까지 갖춘 링링은 한국 야구계의 슈퍼스타로 거듭난다.

주인공인 고릴라 링링은 100% 국내 기술로 연구된 VFX(시각 효과) 기술을 통해 실사와 같은 3D 영상으로 태어났다. 중국의 투자배급사 화이프로덕션에서 순제작비 225억원 중 약 50억원(500만 달러)을 투자해 한중 합작 조건을 충족, 중국 전역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오는 7월17일 한국에서, 18일 중국에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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