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공식 석상에서 삭발한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10일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이하 더 테러)'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주연 배우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더 테러' 촬영을 마친 뒤 윤종빈 감독의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촬영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고 알려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이날 자리에서 하정우는 최초로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며 "가발을 쓸까 했는데 날씨가 습해서 그냥 나왔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더 테러'는 충무로 '대세' 배우로 손꼽히는 하정우가 주인공인 앵커 윤영화 역에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 영화다. 하정우는 이날 시나리오를 처음 본 소감을 전하며 "충격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짜임새가 굉장했다"며 "한 공간에서 한 인물에 포커스를 맞췄는제 극적 긴장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영화화되면 어떻게 될지 걱정도 됐다"면서도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의 신선함 덕에 더욱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더 테러'의 윤영화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잘 나가는 마감 뉴스 메인 앵커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인물. 폭탄테러의 실상을 90분 동안 TV로 독점 생중계하게 된 그는 마감 뉴스 복귀를 위한 일생일대의 기회인 줄 알았던 이 사건 때문에 목숨까지 위협받게 된다. 오는 8월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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