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20's Choice' 대상 수상 "열심히 사는 유부녀 되겠다"

[김양수기자] 결혼을 앞둔 30대 이효리가 20대들의 높은 지지 속에 Mnet '20's Choice'의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Mnet 20's Choice'는 신화의 전진, 이민우, 그리고 배우 김슬기의 사회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올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는 '블루카펫 인기상'에 이어 '20's Choice'의 최고상인 'Icon of 20's'까지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이효리는 지난 5월 발표한 정규 5집 'MONOCHROME'에서 자작곡 '미스코리아'를 선보이며 음악성을 갖춘 뮤지션으로의 행보를 보였다. 타이틀곡 '배드걸(Bad Girls)' 역시 큰 사랑을 보였다.

이날 이효리는 수상 소감으로 9월 결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어릴 때 시작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지지해 준 여러분 덕분"이라며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상까지 받았으니까 앞으로도 노래와 신념, 모두 열심히 생각하고 살아가는 유부녀가 되겠다"라고 인상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효리는 오는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식을 치른다.

이효리와 함께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신화의 전진, 이민우가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신화는 '20's Mwave Global Star'와 '20's Voice' 부문을 휩쓸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 '건축학개론'으로 '20's Movie Star' 상을 수상한 수지가 올해는 '구가의서'로 '20's Drama Star'상을 거머쥐었다. 수지와 함께 드라마 스타상은 tvN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의 이진욱에게 돌아갔다.

영화부문에서는 '7번방의 선물' 류승룡의 '대세'를 확인했다. 류승룡은 이날 '20's Movie Star'상을 수상하며 "굶주리고 힘들었지만 연기 열정을 키웠던 20대 시절에 상을 주고싶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부문은 '늑대소년' 박보영이 받았다.

한편, Mnet '20's choice'는 20대 문화 트렌드와 음악이 접목된 여름 축제로 올해가 7년 째다. 올해의 콘셉트는 과거와 현재, 세대와 세계를 아우르는 소통과 공존인 '레전드 오브 20's'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하' Mnet '20's choice' 수상자 명단

▲Icon of 20's : 이효리 ▲ 20’s Movie Star : 류승룡(7번방의 선물), 박보영(늑대소년) ▲ 20’s Drama Star : 이진욱(나인), 수지(구가의 서) ▲ 20’s Stlye : CL ▲ 20’s Variety Star : 신동엽(SNL코리아4) ▲ 20’s Booming Star : 로이킴(봄봄봄), 하연수(몬스타) ▲ 글로벌 투어링 아티스트상: 인피니트 ▲ 20’s Performance : 샤이니(Dream Girl) ▲20’s Mwave Global Star : 신화 ▲20’s HOT Band : 데이브레이크 ▲20’s HOT Rapper: 버벌진트▲20’s HOT Cover Music : 정준영-로이킴(먼지가 되어-슈퍼스타K4) ▲20’s Online Music : 씨스타(Give it to me) ▲20’s Record : 조용필 ▲20’s Voice: 신화

김양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동갑내기' 이효리-이나영, 연예가를 핑크빛으로!

• 이효리-이상순, 이랬다가 저랬다가 '결혼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