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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김종학 감독 사망…SNS 애도의 물결 이어져


'충격이라는 말로 부족한 부음' '아쉽고 안타깝다'

[김양수기자] 김종학 PD가 23일 오전 세상을 등졌다. 대한민국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거장'의 죽음에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김종학 감독은 23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2세.

경찰은 현장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A4 4장 분량의 유서도 함께 발견된 발견된 점으로 미뤄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비 오는날 전해진 비보에 네티즌들은 애통해 했다.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드라마계의 거장이 '신의'를 마지막으로 이 세상을 하직했다. 아쉽고 안타깝다' '재능이 아까운 피디, 힘내서 재기하길 바랐는데' '충격이라는 말로 부족한 부음' 등의 글을 게시했다.

배우, 연출가들의 애도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영화감독 이송희일은 '일장춘몽. 김종학PD의 명복을 빈다'며 '김종학 PD가 한국 드라마에 끼친 영향이 참 크지 싶다. 아까운 재원을 하늘로 보내고, 비는 내리고'라며 추모했다.

배우 오지호는 '허망합니다. 먼 곳에서 편안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여민정은 '김종학 PD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이라는 글로 침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김종학 감독은 1981년 MBC '수사반장'으로 드라마에 입문했다. 이후 1991년 '여명의 눈동자', 1995년 SBS '모래시계' 등으로 스타PD로 이름을 알렸다. 1998년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종학 프러덕션'을 설립했다.

이후 '풀하우스'(2004), '패션70s'(2005), '하얀거탑'(2007), '태왕사신기'(2007), '베토벤 바이러스'(2008), '추적자'(2012) 등 인기 드라마를 제작했다. 하지만 최근 SBS 드라마 '신의'의 출연료 미지급과 스태프 입금 미지급 등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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