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트라이아웃 1차 합격자 확정

[류한준기자]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2013 공개 트라이아웃 1차 합격자를 확정했다. kt는 30일 이번 트라이아웃 서류심사 통과자 61명 중 10명이 1차 테스트에 통과했다고 발표했디.

구단은 지난 25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에 대해 기초 체력 및 기술 테스트 그리고 자체 홍백전을 치렀다. 구단은 "트라아웃 결과 포지션 별로 투수 4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이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트라이아웃에서 선수 심사를 담당한 kt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고른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를 뽑기 보다는 하나라도 확실한 장점을 가진 특징있는 선수를 선발하려고 했다"며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남해 캠프에서 열리는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통과했다고 해도 프로선수가 되는 건 아니다. 조 팀장은 "남해에서 2차 테스트를 거친다"며 "그후 최종 입단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차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들 중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는 모두 3명이다. 배명고와 동아대를 나온 투수 김광용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뛰었다. 속초상고를 졸업한 투수 윤동건은 지난 2006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만에 다시 프로선수로 뛸 기회를 일단 잡은 셈이다.

충암고를 나온 포수 유원선도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덕수고와 단국대를 거쳐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뛴 투수 정재우도 1차 트라이아웃 관문을 통과했다.

◆kt 1차 공개트라이아웃 합격자 명단

정재우, 김광용, 윤동건, 이호준(이상 투수) 유원선(포수) 조경민, 윤영윤, 이상원(이상 내야수), 백경도, 유영현(이상 외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