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IA '새 캡틴' 이범호 "소통, 예의 중시하는 팀 만들 것"


주장 발탁, 광주-KIA 챌린저스필드에서 내년 시즌 준비 중

[한상숙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범호(32)가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시즌 새롭게 팀의 주장을 맡게 된 이범호는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며 "많은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팀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다음은 이범호와의 일문일답]

-새롭게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어떤 주장이 되고 싶은가?

"제일 중요한 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선배와 후배 사이에 소통이 이루어져야만 좋은 분위기에서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 최대한 많이 대화를 나누도록 노력할 것이다. 감독님도 자주 찾아 뵙고 선수들의 의사도 충실히 전달하도록 하겠다. 또 하나 예의를 중요시하는 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타이거즈는 전통적으로 예의를 중시하는 팀이었다. 이 부분은 타이거즈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주장을 맡게 된 배경이 있다면?

"올 시즌이 끝나고 난 후 감독님께서 '김상훈이 올 시즌 주장을 맡아 고생을 많이 했으니 내년 시즌에는 네가 해줬으면 좋겠다'며 부탁을 하셨다. 처음에는 고민도 됐지만 팀이 필요로 한다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주장을 하게 됐다."

-올 시즌을 되돌아 본다면?

"무엇보다 팀 성적이 좋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팀 주축 선수로 책임을 통감한다. 개인적으로는 타율이 높지 못한 것과 특정팀에 너무 약했던 게 아쉬웠다. 그래도 한 시즌 동안 부상 당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햄스트링 부상에서도 완전히 회복했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기대되기도 한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야구는 특정 선수 한두 명으로 잘 할 수 없는 스포츠다. (이)용규는 타팀으로 이적했고 (윤)석민이도 현재 메이저리그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어 우리팀 전력에는 분명 마이너스가 되겠지만 그것보다 얼만큼 선수단이 하나로 잘 뭉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내가 주장을 맡게 된 이유 중 하나도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반면 이대형 선수가 새롭게 팀에 합류하게 됐다.

"나도 타 팀에서 이적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대형이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아무리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할지라도 새 팀에 적응하려면 분명 시간은 필요할 것이다. 최대한 대형이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이다. 이곳 광주 출신이기 때문에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

-내년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

"워낙 타이거즈라는 팀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보니까 잘할 때는 뜨거운 성원을 받지만 또 반대로 못할 때는 그 만큼 욕도 많이 먹는다. 올해 팀 성적이 좋지 못해 혼도 많이 났고 큰 실망을 안겨드렸는데 내년 시즌에는 칭찬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이면 신축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돼 기대도 크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벌써 타이거즈에서만 세 시즌을 보냈다. 첫 해에는 나름 만족스런 성적을 거뒀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아쉽게 시즌을 마쳤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최소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다행히 올해 부상에서 회복해 많은 경기를 출장했는데 내년에는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싶은 게 목표다. 중심 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KIA '새 캡틴' 이범호 "소통, 예의 중시하는 팀 만들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이준석, 경의선 숲길 유세
이준석, 경의선 숲길 유세
이준석 후보, 시민들과 포토타임
이준석 후보, 시민들과 포토타임
지지 호소하는 이준석 후보
지지 호소하는 이준석 후보
경의선 숲길에서 지지 호소하는 이준석
경의선 숲길에서 지지 호소하는 이준석
내일 개봉 '소주전쟁', 믿고 보는 배우들의 향연
내일 개봉 '소주전쟁', 믿고 보는 배우들의 향연
'소주전쟁' 손현주, 쩍벌 회장님의 자신감
'소주전쟁' 손현주, 쩍벌 회장님의 자신감
'소주전쟁' 유해진, 듬직한 명품 배우
'소주전쟁' 유해진, 듬직한 명품 배우
'소주전쟁' 이제훈, 짜릿한 애교 장인
'소주전쟁' 이제훈, 짜릿한 애교 장인
'소주전쟁'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
'소주전쟁' 출연하는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
시구 퍼포먼스 하는 이재명
시구 퍼포먼스 하는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