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의 일부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 64경기 경기 시간을 확정 발표했다. 이 중 조별리그 7경기의 시간이 변경됐다.

2014년 6월 23일 오전 1시에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한국-알제리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은 3시간 미뤄져 오전 4시에 열린다. 현지 시간으로는 오후 1시에서 4시로 변경되는 것이다.
낮경기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시간 변경이다. 포르투 알레그리의 평균 기온은 19도다. 선선한 날씨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더위에 강한 알제리보다 나을 수도 있는 조건이다. 반대로 같은 조의 벨기에-러시아전은 오전 7시에서 오전 1시로 6시간이나 당겨졌다. 양 팀은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 외에도 6월 15일 C조 코트디부아르-일본전은 오전 7시에서 10시로 변경됐고, 잉글랜드-이탈리아의 D조 경기는 유럽의 황금 시간대에 맞추기 위해 오전 10시에서 오전 7시로 달라졌다.
FIFA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브라질에서도 더운 마나우스, 헤시피 등의 지역에서 한낮에 열리는 경기가 없도록 하기 위해 시간 변경을 했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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