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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러시앤캐시 복병 됐다"


한국전력, 러시앤캐시에 발목 잡혀 2연승 마감

[류한준기자]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를 앞두고 "러시앤캐시전이 고비"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팀 전체 흐름을 볼 때 러시앤캐시의 시즌 첫 승에 우리가 도움을 줄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국전력은 러시앤캐시의 첫 승 제물이 되진 않았다. 러시앤캐시가 지난 5일 열린 LIG 손해보험과 경기에서 8연패를 끊고 팀 창단 첫 승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앤캐시와 원정경기에서 패해 2승의 제물이 됐다. 최근 2연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던 한국전력은 이날 3연승을 노렸지만 상대의 기세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러시앤캐시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이날 주포 전광인을 비롯해 외국인선수 밀로스 쿨라피치(몬테네그로) 등 코트에 나온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외국인선수 아르페드 바로티(헝가리)와 송명근이 각각 20, 16점으로 제 몫을 했다.

득점력 차이는 그대로 경기 승부로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경기 내내 무기력한 공격을 보였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러시앤캐시전이 끝난 뒤 "상대가 워낙 잘했다"면서 "그 반면 우리 선수들은 서브, 서브 리시브, 공격, 수비 등 전 부문 모두 러시앤캐시에게 밀렸다. 어느 한 부분 잘 풀어간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전력은 매 세트 초반에는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어갔지만 중반 이후 공격 흐름을 놓치면서 흔들렸다. 중요한 고비마다 공격이 상대 블로커의 손에 걸렸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 센터 공격도 잘 풀리지 않았다.

신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른 경기 때와 견줘 이상하게도 흔들렸다"면서 "그래서 오늘 경기가 조금 어렵게 가겠다 싶었는데 우려대로 완패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3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지만 분위기를 잘 추슬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감독은 "러시앤캐시도 한 번 흐름을 타기 시작하니 분위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최근 치른 경기처럼 다른 팀을 상대한다면 이른 시일 안에 또 한 번 승리를 거둘 능력이 충분하다"며 "복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4승 7패(승점 11)가 됐으나 5위 자리는 유지했다. 승점 3을 얻은 러시앤캐시는 2승 9패(승점 8)가 됐다. 여전히 순위표 맨 아래인 6위지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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