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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장혁의 어린 연인 조보아, '제2의 이연희·신민아' 될까?


이연희·신민아 스크린으로 이끈 김태균 감독에 발탁

[권혜림기자] 신예 조보아가 영화 '가시'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2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장혁을 향한 광기에 가까운 사랑을 연기했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서스펜스 멜로 영화 '가시'에서 조보아는 준기 역을 맡은 배우 장혁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장혁 분)에게 찾아온 겁없는 소녀(조보아 분), 이들 사이에서 시작된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인기를 얻어 온 장혁의 상대역을 맡은 조보아는 일부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법한 인물.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해 MBC 드라마 '마의' 등에 출연한 신인 배우다.

조보아는 '가시'를 연출했고 배우 신민아와 이연희 등을 스크린에 데뷔시킨 김태균 감독의 오디션을 통해 250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영은 역에 발탁됐다. 신민아는 김태균 감독의 '화산고'로, 이연희는 '백만장자의 첫사랑'으로 본격 스크린 데뷔를 알린 바 있다.

영화에서 조보아는 한 사람만을 향해 돌진하는 겁없는 소녀를 맡아 극 중 준기를 향한 광기어린 사랑을 연기했다. 오묘한 눈빛과 밀도 높은 감정 연도를 소화, 스크린을 달아오르게 만들 신예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가시'는 학교 내 가장 인기 많은 선생님 준기가 자신을 향한 영은의 당돌하고 솔직한 고백에 신선한 자극을 느끼며 시작된다. 순수해서 더 적극적인 영은을 보며 심장이 뛰는 설렘을 느낀 준기는 이 위험한 감정을 멈춰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준기와는 달리 사랑의 감정을 점점 키워가며 행복해하던 영은은 자신을 피하는 준기에게 다가가기 위해 준기의 아내 서연(선우선 분)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하고 준기의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간다. 오는 4월1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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