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오정세가 영화 '하이힐' 촬영의 부담감으로 이불에 소변을 본 적이 있다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하이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과 배우 차승원·오정세·고경표가 참석했다.

영화에서 오정세는 형사 지욱(차승원)을 경외하는 조직의 2인자 허곤으로 분했다. 악역으로 비춰지는 캐릭터지만 오정세는 "일반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알렸다.
이날 배우들과 감독은 극 중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지욱을 연기한 차승원이 액션 연기에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고 입을 모았다. 차승원 뿐 아니라 장진 감독과 오정세, 고경표 등도 촬영에 몸을 던졌다.
오정세는 "(스트레스 때문에) 자고 일어나서 오줌을 쌌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많은 스트레스가 있으면 그럴 수 있다더라"며 "물 한 잔 안 먹고 잤는데…"라고 덧붙였다. "저에겐 고민을 많이 하게 한 힘들었던 작품이었다"고 답을 마무리했다.
영화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차승원이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으로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리는 형사 지욱으로 분했다.
차승원·오정세·이솜·고경표·김응수·안길강·송영창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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