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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앉는 재미! 대전구장 놀러 가볼까?


다양한 좌석으로 팬들 입맛 충족, 관람 스타일에 따른 선택 가능

[정명의기자]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안방 대전구장을 찾는 야구팬들은 남다른 재미를 맛보고 있다. 3차 리모델링을 끝내고 선보인 다양한 좌석들 때문이다. 이른바 '골라앉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

20일부터 대전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이 열린다. 20일에는 레전드데이, 21일에는 패밀리데이, 22일에는 레이디데이 등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주말을 맞아 대전구장으로 나들이를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24일부터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편안히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면? 특화 관람석

경기의 생동감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포수와 불과 16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화다이렉트존(포수 후면석)에 앉아보자. 단,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총 350석인 한화다이렉트 존은 평일 80%이상, 주말 90% 이상 평균 판매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입장 요금은 평일 4만원, 주말 5만원이다.

대전구장의 자랑으로 떠오른 한화다이렉트존은 메이저리그식 푹신한 의자에 먹거리까지 제공된다. 주중에는 핫도그와 통감자, 주말에는 스테이크와 피자가 메뉴로 나온다. 특히 스테이크는 한화호텔&리조트에서 직접 나와 조리해 그 맛이 범상치 않다.

구장 내 단 8석뿐인 VIP 커플석도 야구에 집중하기 위한 최적의 관람석이다. 1루와 3루 양 쪽 덕아웃 상단에 위치해 경기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가장 좋은 좌석으로 꼽힌다. 독립된 공간에 지붕까지 설치돼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커플끼리 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입장 요금은 평일 5만원, 주말 6만원으로 대전구장에서 가장 비싼 좌석이다. 주말에 한해 한화다이렉트존과 마찬가지로 스테이크가 제공된다.

단체 응원을 원한다면 스카이박스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실내에 안락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돼 있고, 경기장을 바라보는 시야 또한 일품이다. 입장 요금은 6인실 24만원, 7인실 28만원, 8인실 32만원, 10인실 70만원이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편안함으로 따지면 스카이박스만한 곳이 없다.

레전드데이 행사가 열리는 20일 경기에서는 특별한 선물이 주어진다. 한화다이렉트존, VIP커플석, 스카이박스를 이용하는 관중들에게 '영원한 레전드' 장종훈 코치의 버블인형을 증정한다.

◆캠핑, 소풍 분위기도 낼 수 있다

가족 단위의 관중들에게는 캠핑, 소풍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글램핑존과 잔디석을 추천한다. 기존의 외야석을 개조해 만든 새로운 관람석이다.

글램핑존에는 텐트와 테이블, 캠핑의자가 세트로 주어진다. 아기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다. 텐트 안에서 아기를 재우거나 돌보기 편하기 때문. 입장 요금은 5인 기준으로 평일 10만원, 주말 12만원이다.

잔디석에서는 소풍을 온 듯 돗자리를 깔고 앉아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면서 편안한 자세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다. 입장 요금은 4인 기준 평일 3만2천원, 주말 3만6천원이다. 잔디석 역시 가족 단위 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곳곳에 위치한 테이블석, 참신한 불펜 지정석…커플석도 다양

대전구장 또 하나의 특징은 테이블석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리모델링 전까지 인기가 없던 좌석을 테이블석으로 개조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포수 바로 뒤쪽에 중앙 테이블석(중앙 가족석)이 있고, 그 양 옆으로는 내야 테이블석이 배치돼 있다. 중앙 테이블석의 위치가 정중앙이라면, 내야 테이블석은 그보다 약간 1,3루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보면 된다. 내야 익사이팅존 부근에는 내야하단 테이블석, 외야에도 외야 테이블석이 설치돼 있다. 외야 쪽으로 갈수록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3루 쪽 외야에는 다소 특이한 좌석이 있다. 양 팀 불펜 투수들이 몸을 푸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볼 수 있는 불펜 지정석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양 팀 불펜을 외야로 옮기면서 특화된 관중석이 탄생했다. 주말 경기 때는 불펜카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 한화는 올 시즌 응원석과 응원단상을 외야로 옮기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세밀하게 야구를 지켜보고 싶은 팬들은 내야석을, 흥겨운 응원을 즐기고 싶은 팬들은 탁 트인 외야석을 선택하면 된다. 익사이팅커플석, 내야 커플석 등 커플들을 위한 선택지도 많다.

이처럼 팬 친화적인 구장으로 변모한 대전구장은 올 시즌 전년 대비 관중 수가 10% 증가 추세(28G 기준, 2013년 21만2천969명 / 2014년 23만4천853명)를 보이고 있다. 매진도 4차례나 기록하며 지난해 2회를 이미 뛰어넘었다. 다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종류의 좌석을 앞세워 매력적인 나들이 장소로 거듭난 대전구장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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